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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전적으로 성경 읽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기4

마 11:12 천국은 침노당하나니 마11: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이 짧은 절이 어려운 것은, 세 개의 단어 때문입니다. 문제의 단어는 "침노를 당하노니"(헬라어로는, ‘비아제타이biazetai’)와 "빼앗느니라"(헬라어로는, ‘하르파주신 아우텐harpazousin auten’), 그리고 반복해서 사용되되 형태만을 바꾼 "침노하는 자"(헬라어로는, ‘비아스타이biastai’) 때문입니다. 가장 난해한 단어인 비아제타이’는 중간태로도 해석될 수 있고 수동태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간태는 헬라어에만 있는 것으로, 사용되는 어느 곳에서도 거의 해석상 애매합니다. 동사가 중간태로 사용될 때에는, 주어는 동사(동작)의 작인이면서, 이점에 있어서는 능동태와 같지만, 그러나 동시에, 마치 .. 2021. 5. 20.
요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성경구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길이라든가 진리라든가 생명이라는 것에다 예수님 자신의 인격을 결부시키고 계시다는 사실이 특별히 주목할 점입니다. 원래 길이니 진리니 생명이라는 것은 어떤 도(Way)로서, 사람이 깨우칠 수 있는 것이며 동시에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야 마땅할 텐데 여기서는 그런 식으로 나눠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는 것이 놀라운 점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이런 표현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생명의 떡이라!`, `나는 세상의 빛이라!`,`나는 선한.. 2021. 4. 18.
창 18:17-19 공의와 정의 성경에는 '정의'와 '공의'가 자주 나옵니다. 영어로는 justice와 righteousness 입니다만, 현대 서양인들, 그리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우리 역시, 이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그래서 히브리인들이 말하는 체다카와 미쉬파트는 사뭇 우리의 이해와 다릅니다. 창세기의 두 구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사명을 정해줍니다. 창18: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창18: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창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공의(미쉬파트, mishpat)와 정의(체다카, chedaqa)를 행하게 하려고.. 2021. 4. 4.
모세가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 요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요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쉽게 이 단락을, 14-15절에서 특히 그렇습니다만, 십자가 사건과 연결합니다. 우선 13절, 소위 인자의 비하와 승귀를 말합니다. '인자'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사람의 아들"입니다. 유대인들이 스스로를 낮추어 일컫는 말이지만, 성경에서는, 예수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여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대개 예언과 계시과 관련하여 자신을 일컫는 호칭으로 보면 됩니다. '비하'는 하나님이신 예수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내려 온 사건을 말합니다. '승귀'는 다시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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