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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부터 처음 읽기/마 7:1-29 산상수훈 3

마 7:21-27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천국 시민이다

by pooh_in_the_Way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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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7: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7: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마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산상수훈의 마지막 결론 부분에 이르렀습니다.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마태복음 7장 21-23절)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세워진 집을 비교하고 있지 않고, 집이 어디에 세워졌느냐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무너지는 집은 집을 잘못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기초가 부실하였기 때문이랍니다. 그것은 모래 위에 지었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었음에도 견디는 집은 지금 반석 위에 서 있기 때문이랍니다. “집을 잘 지으면 됐지”, 이게 우리에게 늘 쫓아 다니는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그것은 마치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가 겉으로만 드러난,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하는 의와 같아서, 이것을 “집을 모래 위에 지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로 대표된 인간의 의와 예수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의의 차이가 무엇이냐 할 때, 내용을 떠나서,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그 기초이냐?”라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앞에서 여러 번 확인한 바와 같이,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오직 예수로서만 가능하다”, 이게 결론입니다.

모든 이들이 갖는 종교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종교를 동원하여 세상에서 보상을 얻으려는 잘못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예수의 지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종교나 신앙 등을 오직 세상에서의 어떤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동원하는, 그런 오류에 빠지는 것에 대하여 꾸중을 듣는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 때에, 마땅히 보상을 받으리라고 확신하는 자들이 있는데, 저들의 잘못은 어디서 나왔는가? 저들의 자기 변호는 종교적인 열심과 종교적인 능력을 행하였다는 것에 있고, 예수의 지적은 “그것이 나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적인 행위를 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우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분명히 하여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를 주라 부르는 신앙의 핵심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하나님이 이 일에 대하여 유일한 주권자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계획과 내용과 방법을 정하시는 나라의 백성으로 바뀐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하는 신앙의 모든 표현들이 바로 이것을 그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한 어떤 종교적인 행위를 한들, 무슨 비상한 능력을 가진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큰 능력을 행한들, 모든 일이 그리스도와 무관한다면, 그것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심판 날 판결이 무엇으로 난다고 합니까? “나는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예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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