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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전적으로 성경 읽기
마태복음부터 처음 읽기/마 13:1-58

마 13:51-52 새 것과 옛 것

by pooh_in_the_Way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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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3: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마13: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51-52 강화의 마지막으로서 제자들의 이해(51) 천국의 비밀을 가르치는 사람들에 대한 교훈(52) 담고 있습니다. 예수는 천국의 비밀을 알리는 비유를 마친 ,. 천국의 제자는 가장 소중한 , 태초부터 숨겨진 소중한 보화, 천국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비유를 도구로 사용해 천국의 비밀을 가르쳐 주신 것처럼, 이제는 제자들이 예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13장의 강화에 주어진 것과 같은 교훈은 제자들을 통해 넓은 곳을 향해 전달됩니다. 따라서 13장의 강화는 예수께서 사명을 부여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본문은 제자들의 정체에 대한 것이므로, 천국의 비밀을 계시하는 비유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모든 것들 깨달았는지 물으십니다. 모든 것들이란 앞에서 듣고 배운 비유들을 가리킵니다. 제자들은라고 대답합니다. 해설을 들은 제자들은 천국의 비밀에 대한 가르침을 이해했습니다. 예수는 교사로서(10:25)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계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므로(11:25~27), 제자들은 그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해에 이를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도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것입니다(13:23). 또한 이러한 깨달음은 단순히 지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바른 이해는 좋은 열매로 증명됩니다(13:23). 다만 제자들은 확실히 온전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들은 분명히 깨닫는 과정 중에 있으며, 예수는 그들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예수는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제자들의 역할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52, 예수는 천국을 위해 제자 서기관을 자기 보고에서 새것과 것을 꺼내는 집주인에 비유하십니다. 여기서 “서기관”은 의외의 표현입니다. 이것이 문맥이 요구하는 것처럼 예수의 제자들에 대한 언급이라면 “천국을 위해 제자가 된 모든 자” 또는 “……제자가 된 너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열두 제자의 출신 배경에 관한 지식으로는 그들 가운데 누구도 모세 율법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해석가라는 신약 성경적 의미의 “서기관”은 없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제자에 해당하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12:50) 중에도 서기관이 있었다는 암시는 없습니다그러나 예수의 가르침을 깨닫고 열매 맺는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제자 서기관들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제자는 서기관의 역할도 합니다. 천국의 권위 있는 선생으로 “서기관”의 역할을 하는 제자들을 염두에 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옛것들과 새것들은 구약과 신약, 또는 구약과 천국의 복음을 가리키며, 새것에는 천국의 복음에 합당한 가르침 혹은 제자도가 포함됩니다.

 

곳간으로 번역된 단어는 마태복음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서 가장 소중한 것이 담긴 , 보물 창고”, “보배합”(2:11) 또는보화”(13:44; 19:21) 라고 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의 마음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을 지혜 또는 말씀의 보고로 말씀하십니다.

 

서기관인 제자들은 자신의 창조적 이해에 근거해서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성경에 보존된 보화의 보호자와 해석자로서 교사이신 예수께서 성취하신 관점, 새로운 관점에서 구약과 신약을 해석해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옛것새것 구분되지만 예수께서율법과 선지자들”(=구약) 성취하셨으므로, 예수의 제자인 천국의 서기관은 천국의 복음을 가르치며 구약을 예수의 관점에서 해석해서 가르치는 직분을 받았습니다(. 5:17~48). 예수께서 태초부터 하늘에 감춰진 것을 비유로 계시하신 것처럼(13:45), 그의 제자들도 구약과 신약이라는 보고에 감춰진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제자인 서기관은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천국의 관점에서 적절히 설명해야 합니다. 연속성이란 예수의 사역을 통해서 구약에서 약속한 나라가 성취됐다는 , 천국이 도래했다는 사실을 뜻하며, 불연속성이란 나라가 시작됐으나 아직 완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에 근거한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천국이 왔다면 원수들이 완전히 파멸하고 악한 (=사탄) 완전히 멸망해야 되지만, 천국의 서기관은 죄와 반역이 근본적으로 패배했고 영원히 붕괴될 날이 것이지만 역사의 완성의 순간까지는, 이미 그러나 아직 기간에는 여전히 잔존 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구약과 신약을 통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덧붙여서, 이제까지 살펴본 대로 마태복음의 저자인 마태는 훈련된 서기관으로서 구약의 혹은 이상의 본문을 연결해서 그리스도 사건을 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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