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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부터 처음 읽기/마 8:1-34

마 8:23-27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시다

by pooh_in_the_Way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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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8: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마8: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마8: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마8: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8: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이 단락은 바다를 잔잔케 하신 예수의 기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 단락에서, 제자들은 “너는 나를 따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이제 마태는 예수를 따르는 길이 무엇인지을 설명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는 누구인지를 입증하여야 하는 목적을 가집니다.

 

18절, "건너편"으로 가고자, 예수는 배에 올랐고, 제자들은 "따랐습니다." 이 "건너편"이 갈릴리 호수의 건너편, 그리고 28절로 보아 가다라 지방으로 보입니다. 거센 폭풍이 이 호수에 갑자기(헬라어 '이두'[idou], KJV, RSV는 'behold'로 번역해놓았습니다) 몰아쳤습니다. 작은 고깃배 정도를 타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이 호수에 익숙한 제자들까지도, 극도로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큰 파도가 배 정면을 계속 강타하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예수는 평온하게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가 얼마나 피곤하셨는가를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실은 무섭고 맹렬한 폭풍조차도 흔들 수 없는 내적 평온함이 예수에게 있었음을 봅니다. 예수가 자고 있음은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머리 둘 곳조차 없다는 예수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태연자약하게 잘 수 있다는 것은 역설 중에 역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자들은 절망스럽게도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었다고 느끼자, 예수는 깨웠습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는 몰아치는 폭풍우에 조금도 놀라는 기색이 없이, 제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꾸짖으셨습니다. “ 너희 무서워하느냐?". 제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로, 예수는 제자들에게 믿음이은 자”들이라고 나무랍니다. 

 

예수는 이어 곧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는데, 곧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다시 놀라며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습니다. 마태는 이미 제자들의 의아함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자연에 대한 첫 번째 기적입니다.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다 고치신", 치유와 축사(逐邪)에 이어,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아주 잔잔하게" 만든 신적인 능력과 권위를 보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말하는 믿음은, 예수의 인격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에 대한 전적인 의존을 말합니다. 예수는 능히 "주(큐리에)"이십니다.

 

마태는,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주이시며, 메시아이시라는 것을 입증합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그들의 삶에 대해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면에 대해 권위를 가진 분으로 대하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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